전설의 만원 짜리 가성비 이어폰 추천. "아이리버 ICP-X80i" 솔직한 리뷰 후기.

이민제 입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상품은 아이리버의 칼국수 이어폰줄을 가진 ICP-X80i 입니다.

저는 이 이어폰만 3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어폰을 좀 험하게 가지고 다니는 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 비싼 이어폰을 구입해도 쉽게 망가뜨리기 일 수 입니다.

튼튼한 이어폰을 찾던 저는 옛날에 우연히 홈플러스에서 아이리버 icpx-80i 를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 저는 일단 이어폰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이 제품만 사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가성비 갑 이기 때문입니다.

ICP-X80i 는 1만원 정도 가격에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은 다소 더 비싼 가격에 판매중입니다.

일단 박스 포장부터가 저렴해보이지 않습니다. 포장도 가격대비 고급스럽고 신경을 쓴 듯한 모양새 입니다. 

만원짜리 이어폰에 이런 노력을 했다는 것에 감탄사가 나옵니다.

편의점에서 급하게 싸구려 소니 이어폰 하나 사려고 해도 이 가격 더 줘야 하지 않습니까? 

복잡한 스팩사항이 나와있는데, 다음에 저 스팩들이 무슨 의미인지 연구해 보아야겠어요.

Premium Sound Sentiments music & Clean Voice 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아이리버도 한 때 우리나라에서 잘 나가던 명품 음향기기 브랜드 아니었습니까?

저만의 착각입니까?

 

박스포장의 뒷면입니다. 다이나믹한 음을 재생한다고 나와있군요.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며, 커널 타입의 장점을 극대화 하였다고 합니다. 

사운드 음향반사 면적을 확장하여 고음역대 확장을 통한 광대역 재생을 구현 하였으며, 이어팁은 실리콘 러버링을 채용하여 착용시 부드럽게 삽입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 맞습니다.

진짜 이렇습니다.

저음도 풍부하고, 커널형이라서 훌륭한 차폐성을 제공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운드도 크게 나고, 제가 볼 때는 전반적으로 음질이 상당히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베이스도 두둥 두둥 울려주고요. 진짜 이 가격에 끝판왕 이어폰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칼국수 이어폰 줄을 채용해서 이어폰줄의 단선 문제에도 강하고, 꼬임현상도 적습니다.

너무 만족합니다.

박스를 개봉해 보면 별 것 없습니다.

이어폰과, 커널형 이어폰팁 사이즈별로 몇 개 더 들어있습니다. 디자인이 제 기준에는 고급스럽습니다.

이어폰 하우징은 메탈 느낌나게 만든 플라스틱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플라스틱 느낌이 싸구려틱하지 않습니다.

색상에는 블랙, 핑크, 골드, 화이트 가 있는데, 저는 핑크색을 제외하고 모두 가지고 있답니다.

어디가서 싸구려 이어폰 쓴다고 욕먹지 않을 수준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음색도 상당히 좋습니다.

마이크 기능도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기능은 좀 떨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 낫겠죠?

블랙 색상 예쁘죠?

이어폰 사고 싶은데, 돈 없는 분들. 그리고 커널형 이어폰을 선호하시는 분은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일화를 알려드리자면,

제가 방에서 노트북에 ICP-X80i 를 연결해서 영화를 한 편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제 방문을 두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놀라 제 방문쪽으로 고개를 돌렸죠. (다운 받은 킬러 영화였습니다. 오해는 하지마셔요.)

"집에 아무도 없는데!!! 누구지??"

잘못들었나 하고, 다시 영화를 보는데, 다시 또 제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저는 놀라서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제 방문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었죠.

나중에 알고보니, 영화 속에서 영화 주인공이 방문을 두드리는 장면 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마치 현실속에서 제 방문을 두드리는 현장감을 느꼈던 것이죠.

놀랍죠?

너무 과장되었나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제 솔직한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혼자 바보짓을 했지만 흐뭇해 했답니다.

솔직히 ICP-X80i 정도 음질이면, 이 가격에 만족하셔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아이리버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막귀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아참. 인터넷에 너무 가격이 천차만별로 올라와 있어요.

저는 2개에 배송비까지 22000 원에 구입했어요. 대략 1만원 꼴이죠. 

더 싸게 올라온 쇼핑몰도 있는데, 저는 막 깊이 비교해서 구입하지는 않았어요. 

원채 겉으로만 가격 낮춰서 올리고 실제 구입하려면 얍삽하게 돈을 더 지불하는 상황들이 있거든요. 하도 당해서 적당히 서핑해요.

ICP-X80i 라고 정확하게 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약간 다운버전의 유사품도 있더라구요. 지금 찾아보니까, 아이리버 ICP-X70i 같은 것도 있어요. 이건 더 싸네요.

그런데, 저는 괜히 좀 더 싸다고 헛탕칠까봐,  이미 오랫동안 사용하며 만족감을 가지고 있던 ICP-X80i 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몇천원 때문에 실망하느니, 검증된 상품 사는게 낫잖아요. 

다시 재구매 의사가 있냐고 한다면, 

저는 다시 재구매 하고 싶은 상품이에요.

아마 이 제품 쓰는 분들 대부분 다 가성비로 만족하고 계실거에요. 추천 꽝꽝!

민제 였습니다.

쓸만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