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민제 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시간에는 이마트에서 팔고 있는 대형 피자인 이마트 피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인터넷을 보면 이마트 피자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요. 과연 피자하면 사죽을 못쓰는 이민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관심 없어...)


네. 관심 없으실 것입니다.

그래도 그냥 적겠습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먼저 사진만 보시면 피자가 엄청 맛있게 생겼죠? (사진만 보면 말이죠...)



일단 저는 까다로운 입맛이 아닙니다. 제가 무슨 금수저도 아니고, 주는 대로 먹는 스타일이고요. 거의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주는대로 먹습니다.


제가 어제 피자를 사먹으려고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저는 엘지 유플러스 VIP 맴버쉽이기 때문에 미스터피자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었고, TO GO 라는 방법으로 피자를 직접 테이크 아웃 해가면 30% 할인 된 방법으로 피자를 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스터 피자에서 제가 좋아하는 콤비네이션 피자를 찾아봤더니 (요즘에는 슈퍼콤보 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 같더라구요.) 대략 반올림해도 17000 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마트피자의 가격도 비교해보게 되었죠. 이마트 피자는 12500 원 입니다. 


여기서부터 갈등이 시작됩니다. 5000 원을 더 주고 미스터피자를 먹느냐, 아니면 5000 원을 아끼고 이마트 피자를 먹느냐 말이죠. (참 할 일 없죠?)


할 일 없어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짜피 이마트에서 쇼핑할 일도 있고 해서, 그냥 이마트 피자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미스터피자에서 직접 테이크아웃 하는 방식은 약간 번거롭다고 생각했고, 제가 움직이는 동선에도 맞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마트 피자를 사러 갔는데, 일단 좀 짜증나더군요.

주문을 하고 20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는데, 직원이 매우 적어서 주문 받을 시간도 없어보였습니다. 그 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미스터피자에서 살껄..."

 

 


그래도 미스터피자는 고객에 대해서 잘 대응해주니까요.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콤비네이션을 피자를 선택해서 구입을 한 후 피자를 먹게 되었는데,


"아........."


후회를 바로 하게되었습니다. 한 입 바로 먹는 순간 이건 진짜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강조드리지만 저는 주는 대로 잘 먹는 스타일입니다.


일단 피자가 너무 뻑뻑합니다. 피자가 부드럽지가 않고 굳은 빵을 먹는 것 처럼 뻑뻑해서, 목으로 잘 넘어가지가 않더군요. 즉, 밀가루 반죽인 피자 도우가 별로이고, 토핑도 별로이구요. 딱 이 가격 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커서 좋다."


라는 말들이 많은데, 저는 피자 한판을 시원스럽게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식성임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피자는 3조각 먹으니 물려서 못먹겠더라구요.


맛도 별로고, 뻑뻑하고 말이죠.


그래서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돈 5000 원 더 주고 미스터 피자 사먹자...."


그래서 저는 다음부터는 이마트 피자를 안사먹을 예정입니다. 피자 먹고 싶었는데, 피자를 먹으면서 우울해지기는 처음이네요.

차라리 김밥천국에서 김밥하고 떡볶이 사먹는게 훨씬 만족스럽니다.


그냥 개인적인 후기 입니다.


이상 이민제 였습니다.



세상에는 말이야.

싸고 좋은 물건과 싸고 맛있는 음식은 없어.

다시 한 번 그 진리를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

다시는 안사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