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쏘카를 이용해서, 트랙스와 스포티지의 크기와 디자인을 사진으로 비교할 수가 있었다.

비교 대상군은 트랙스는 2016 트랙스이며, 스포티지는 2017 올뉴 스포티지이다.


당초 올뉴 스포티지는 디자인으로 악평을 받았었다. 망둥어 디자인이라고 말이다.

높은 헤드램프의 위치로 인해서, 약간 포르쉐의 마칸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포르쉐는 포르쉐고 기아는 기아이다.


나도 길거리에서 올뉴 스포티지를 발견했을 때는


"디자인이 왜 저래?"


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다른 차종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은 오히려 호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쏘가의 트랙스 디젤과 정면에서 비교샷을 찍어 보았다.


(확실히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 의 넓이는 소형 SUV의 폭 보다 넓다.)

 

 

특히 스포티지의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트랙스의 헤드램프와 비교해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트랙스의 헤드램프에 대해서는 오너들의 불만이 많다.

그래서 이번 신형 트랙스에서는 프로젝션 타입으로 적용이 되었다.

아무튼 구형 트랙스는 스포티지에 비해서 헤드램프의 촌스러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차고는 트랙스가 다소 높다.

소형 SUV 치고는 트랙스는 높은 차고를 자랑한다. 

그래서 운전석 시트포지션이 높고 전면 시야가 높아서 편안함을 준다.

다만 트랙스의 폭이 스포티지에 비해서 좁다는 것은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보넷의 길이도 스포티지가 트랙스보다 더 길다.)

 

 

트랙스는 보넷의 길이가 짧은 편이다.

그러나 스포티지는 마치 승용차처럼 본넷의 길이가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다.

측면에서 보면 스포티지의 차의 길이가 트랙스보다 크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측면 사진을 보면, 확실히 트랙스가 소형 SUV의 크기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트랙스는 높은 차고와 높은 본넷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차의 크기가 커보이는 효과를 주지만, 실제로 비교해보면 확실히 소형 SUV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다만 트랙스는 차가 단단해 보이는 이미지이지만, 스포티지는 망둥어가 무엇인지 측면에서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인 것 같다.

인터넷 상에서는 트랙스의 디자인을 더욱 우위에 주고 있는것 같지만, 스포티지는 블랙 베젤이 들어간 부분들이 많아서, 그리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 디자인을 떠나서 스포치지는 조금 더 신형의 이미지를 준다고 할 수 있다.


후면의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후면의 길이를 육안으로 비교해 본 결과, 스포티지가 뒤로 눈에 띄게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트랙스는 스포티지보다 앞도 짧고, 뒤도 짧은 것이다.

몸매는 근육질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크기의 한계를 벗어 날 수 없는 시각적인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준중형과 소형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아베오 차대 기반의 트랙스는 스포티지와 함께 서 있으면 여실히 그 크기가 작아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혹시 트랙스가 듬직해 보인다고 해서, 트랙스 차량의 크기가 크다고 착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트랙스는 결국 소형 SUV의 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소형차이다.


준중현 스포티지가 좌우 폭과 앞 뒤 길이 모두 시각적으로 넉넉해 보이며, 실제 실내도 스포티지가 훨씬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트랙스는 개인적으로 1명, 또는 동승자까지 해서 2명이 타기에 딱 좋은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초년생들에게 어울리는 차?


그러나 자녀를 가지고 있는 가장이나, 가족들을 위한 차량을 선택한다면 결국 트랙스 보다는 스포티지가 더욱 좋은 차량이라고 생각하며, 스포티지를 추천한다.


주행성능을 떠나서 차의 외관 크기, 실내 크기, 트렁크 크기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Written by 이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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