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민제 입니다.

작년 2016년에 있었던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로 인해, 90% 수준의 노트7 기종의 제품이 회수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의 안드로이드폰을 좋아합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확장성이 우수하기 때문이죠. 물론 보안에 있어서는 다소 취약하기는 하지만, 과연 제가 가진 스마트폰에서 얼마나 보안을 강조해야할 파일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뿐입니다.





아무튼, 


갤럭시 노트7을 노트5로 교체를 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희한하게도, 노트7 사건 이후에도, 그렇게 언론에서는 노트5 사용에 대한 불만이 제기 되지 않고 있습니다. 노트7 에서 구형 모델로 돌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의 소리는 크게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왜 일까요?


참 아이러니 한 것이, 저의 체감적인 속도를 기준으로 말씀드릴 때, 저는 당시 노트7과 노트5를 동시에 보유를 하고 있었는데요. 노트7이 노트5 보다 다소 빨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노트5는 약간의 버벅임으로 짜증이 나는 측면이 있었는데, 노트7은 상대적으로 잔랙 현상이 없음으로서 스트레스를 확실히 줄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때 당시 두 기종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고, 노트5와 노트7을 직접 사용하며 비교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노트5는 못쓰겠다."


라고 말이죠. 그런데, 충격적으로 노트7을 환불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고, 저는 어쩔 수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노트5를 다시 꺼내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역시나 기존과 마찬가지로 노트5는 다소 버벅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버벅임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고, 뭐라고 할까요? 그래요. 응답성. 응답성이 약간 반의 반템포가 늦어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였습니다. 단순히 제가 노트5에 익숙해졌다기 보다는 노트5를 사용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느끼게 되는 시점이 생겼습니다. 즉 과거에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그 스트레스가 조금 씩 사라지고,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야...노트5 잘만들었네. 역시 삼성이야..."


라고 말입니다. 분명 저는 노트5의 약간 느린 응답성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저는 지금 노트5를 매우 잘쓰고 있고, 심지어는 앞으로 바꾸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제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 몇 십일 전, 저의 노트5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업데이트가 되었는지 조차 저는 몰랐고, 와이파이로 알아서 업데이트가 되었더군요. 그것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노트7에만 있던


"움짤 기능"


이 생겼습니다. 


"뭐지?"


움짤을 만드는 즉, gif 파일 메이킹 기능은 분명 노트5에 없던 기능이었는데 말이죠. 특히 노트7 을 환불할 때 가장 아쉬워 했던 기능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 번 진짜 되는 것인지 노트5로 움짤 파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위의 움짤은 노트5를 스마트폰으로 만든 움짤입니다. 즉 움짤 기능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노트7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었던 이 움짤 기능이 추가 되었고, 또한 노트7에서의 모든 기능은 노트5에서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방수기능만 아쉬울 따름이겠죠. 


"삼성은 뒤에서 무엇인가 조용히 자기일을 하고 있단 말이야..."


제가 삼성이라는 회사를 싫어하지 않는 이유는, 삼성은 비록 선진 IT기업들의 업데이트 에 대한 문화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정말 우리나라 IT 중소기업부터 여타 대기업들이 가진 고객을 위한 형편없는 마인드보다는 훌륭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속도적인 측면에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수치상의 속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즉 스펙상의 속도 보다는, 실전 체감용 속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편입니다. 


노트5는 노트7의 환불 이후, 체감적으로 조금 더 빨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즉 저는 노트5를 사용하면서 과거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지금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단순히 기존의 속도에 익숙해져서 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노트5를 처음 구매했을 때의 마인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아...... 내가 원하는 기준에서 20% 답답하네..."


처음에 구입했을 때 부터 말이죠. 그런데 지금은 


"이 정도 속도면 몇 년은 더 쓰겠는데?"


라고 바뀌었습니다. 과연 무엇이 업데이트가 비밀리에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체감속도는 빨라졌다고 느낍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면일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만족스러울 정도로 갤럭시노트5 가 빨라졌다는 생각이 들고 계시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저는 노트7 이 발화 사고로 인해 공급 취소가 됨에 따라, 노트5를 선택하게 될 어쩔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노트5에 대한 속도 개선을 조금 한 것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이상 이민제 였습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은 갤럭시 노트5 에서 부터 진정한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해.

이정도 성능과, 펜의 효율성이면 지금 나와 있는 그 어떤 스마트폰도 부럽지 않다고.

노트8 이 나오면 바꾸게 될까? 요즘 고민을 해보게 되네...

이전에는 고민도 안해봤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