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민제 입니다.


이번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서 소지섭 백팩을 샀는데요.

인터넷에는 소지섭 백팩, 박보검 백팩 이런 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또 어떤 분은 송중기 백팩이라고 하구요.

그냥 있는대로 갔다 붙히나 보네요.


그래도 만다리나덕은 박보검이 메인 모델이니 박보검 백팩이 맞을 것 같네요.


제가 사게 된 가죽백팩은 만다리나덕의 SHT91003K171 이라는 모델이에요.


평소에 저는요. 솔직히 가죽 백팩이 가지고 싶었답니다.

항상 내자 인조가죽만 쓰다가 그래도 천연가죽 백팩을 써보고 싶었어요.


그럼 구입과 사용후기 리뷰를 남겨봅니다. 


만다리나덕 가죽 백팩을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는 일단 대충 30만원대 후반에 구입하였답니다. 


그럼 리뷰 및 사용후기를 남겨볼께요! 시작!


(만다리나덕의 상징인 노란색 예쁜 쇼핑백. 쇼핑백이 큼지막해서 누가보면 엄청 비싼 물건 산것 처럼 보인다. 기분좋았다.)




1. 개봉기 사진 리뷰


 

(만다리나덕은 AS를 받기 위해서는 보증서가 필요하다고 한다.)


저는 보증서를 받았답니다. 만다리나덕 백팩을 보유하신분들은 다들 가지고 계시죠?


(만다리나덕 백팩의 전면 디자인 사진)


처음에는 가방안에 종이가 가득 들어있어서 뚱뚱했는데, 종이를 모두 빼니까 이렇게 야들야들 해졌습니다.

가죽의 질은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생각했던 수준의 가죽 재질은 아니에요.

가죽이 너무 얇다고 생각해요.


(가죽끈으로 포인트를 준 소형 주머니의 지퍼)


이 백팩은 앞에 주머니가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서 솔직히 사용 효율성은 떨어져요. 

까놓고...

간지로 매고 다니는거죠. 효율적인 데일리백팩을 원하시는 분들은 조금 고민해보세요.

요즘 뭐 샤오미 백팩도 잘나온다면서요?


만다리나덕 백팩은 멋으로 매고 다니는거에요!


(만다리나덕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다른 비슷한 만다리나덕 백팩은 금색으로 해서 로고가 박혀 있던데요.

제가 구입한 백팩은 이렇게 음각으로 되어있어요.

저는 이런 디자인이 더 좋아요.

만다리나덕이라고 자랑할 것도 없지만, 왠지 금장으로 눈에 띄게 되어있으면 너무 튀잖아요?

가죽가방은 그냥 가죽느낌일 때 좋죠.


(손잡이 부분이 크다.)

(가방의 지퍼는 생각보다 약한편이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열고 닫아야 한다..... 음...)


손잡이 부분이 생각보다 커요. 그래서 등에 백팩을 매면, 저 손잡이 부분이 등으로 접혀서 들어오고는 해요.

뭐, 크게 신경쓰이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비효율적이죠.

손으로도 들고 다니라고 저렇게 크게 만들었나봐요.

손으로 잡는 부분만 가죽이고 나머지 부분은 천이에요.


(백팩의 어깨끈과 등받이 부분은 가죽이 아니라 천이다.)


가죽끈인지 알았는데 천이었어요. 천이 가죽끈보다 오히려 어깨에 맬 때는 더 단단한가봐요.

저도 대충 그럴 것 같구요. 끈은 상당히 견고합니다.

길이 조절하면, 조절 레버 같은 것도 견고하게 되서, 싸구려 백팩들이 겪는 끈 길이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현상은 없답니다.

한 번 고정하면, 탁 고정되요.

끈 길이가 자기 멋대로 늘거나 줄지 않아요.


(저렴한 백팩들보다 훨씬 견고한 어깨끈과 고정대를 가지고 있다.)


(가방 내부의 모습. 노트북을 넣을 공간은 따로 있고, 책 몇권 넣고 소지품 조금 넣을 수 있는 공간이면 끝이다.)


요즘 트랜드인 이곳 저곳 유용한 수납공간 따위는 없어요.

매우 심플하답니다.


(가방의 전신샷 예쁘다+_+)




2. 사용 후기


 

가방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요.

그렇다고 작지도 않고요.

그냥 가장 레귤러한 사이즈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실내 수납공간은 딱히 특별한 것이 없어요.

저기 사진에 핸드폰 넣은 수납공간은 천으로 약간 약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재수없으면 뜯어질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기 조그마한 수납공간에 물건 넣을때는 저도 모르게 조심스럽게 넣게 됩니다.

가방을 모시고 있는 것이죠.


한마디로 데일리로 매기에는 일반 서민들에게 딱히 메리트는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저는 데일리 백팩으로 샀어요.

그 이유는, 가죽가방을 무척 가지고 싶었거든요.

가죽 백팩 매고 다니는게 소원이었어요.


저 같은 사람에게 약간 비싼 가격이기는 한데, 매일 천가방이나 내자가방만 매다가 드디어 소망하던 가죽가방을 샀답니다.


디자인은 예뻐요.

그러나 가방 자체가 좀 약해보입니다.

단단하고 질긴 가죽처럼 보이지 않아요. 가죽이 좀 얇거든요.

그래서 항상 조심스럽게 매고 다닌답니다. 혹시나 찢어질까봐서요.


만다리나덕 백팩이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지 않다고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있더라구요.

가방 재질을 보니, 아무리 가죽이라고 하지만 약해 보이게 생겼어요.

저도 육안으로 느껴져요.


그러나 저는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구요.

오직 디자인만 보고 샀습니다.

실용성은 별로 입니다.

막 매고, 편하게 매실 가방은 아니에요.

가방이 막 탱크처럼 생기지 않았어요.


그리고 길거리에 이 가방 맨 사람들 별로 없어서 희소성도 있어요.


만다리나덕에서는 어찌보면 주력 상품으로 20만원대의 인조가죽 백팩이 많이 팔리는데요.

그 가방들은 솔직히 가격도 20만원대라서 비싼 편인데 고급스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저의 생각으로는,

어짜피 가격이 20만원대나 30만원대나 예쁜 백팩 사고 싶은 남학생이나 남자 직장인분들은

조금 돈 더 주고 30만원 후반대 가죽 백팩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돈이 많아서가 아니구요.

전 돈이 없어요.


만다리나덕 매장에 20만원대 백팩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게 잘팔린다고 저한테 매장 직원이 권유했구요.

그런데 저는 그냥 무조건 이거 샀어요.

이게 제일 디자인이 좋아보였어요. 아울렛 매장에서는 말이에요.


저는 이 만다리나덕 백팩 오래 매고 사용할거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약간 돈 더주고 오래 사용할 생각으로 이 박보검 가죽 백팩 사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전 후회하지 않아요.

너무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인조가죽은 구입하시면 가격대비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무엇이든지 일단 사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남는 장사 입니다.


제가 원래 빈폴 인조가죽백팩 매고 다녔었는데, 그것도 20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솔직히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이 가방은 만족스러워요! 디자인. 오직 디자인이요.


제가 그리고 이번에 큰맘먹고 약간 비싼 매장(만다리나덕보다 두 등급 위)도 막 들어갔었어요.

그런데 가장 현실적이면서 가격 대비 디자인도 예쁜 백팩이 바로 이 SHT91003 백팩이었어요. 


저는 여러분에게 이 박보검 가죽 백팩 추천드립니다.

여자친구분들도 남자친구 백팩 선물하실 때, 인조가죽 백팩 말고 이걸로 사주세요. 조금 더 돈 쓰셔서요.

만다리나덕 백팩, 인터넷 리뷰 보면 거의다 여자친구분들이 남자친구에게 인조가죽 백팩만 선물하시더라구요.

여자분들 가방 비싸잖아요... 그거에 비하면 이 가방은 싸요.


그럼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


Written by 이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