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민제 입니다.
요즘 노트북들 너무 많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저는 다행히 이런 노트북의 바다 속에서 그램을 선택해서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답니다.
벌써 1년 5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네요.
이번에는 LG PC 그램의 15년도 상품이었던 14ZD950-GX50K 에 대해서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참고로 하단 부터는 그냥 노트북명을 코드까지 다 적지 않고, "그램" 이라고 통칭하겠습니다.)
(14ZD950-GX50K 모델은 14인치 i5 모델로서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화이트펄 색상이다.)
1. LG의 역작이었던 그램, 과연 사용할 만한가?
저는 사실 노트북에 매우 관심이 많답니다.
컴퓨터 지식이 많은 것은 아니고, 그냥 노트북이라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일반적인 남성들 처럼 말이죠.)
제가 노트북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휴대성"
입니다.
휴대성에 있어서는 무게가 980g 밖에 나가지 않는 노트북 그램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의 노트북을 사면 거의 1년 안에 질려버리는 스타일인데, 아직도 질리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저의 "휴대성" 이라는 목적에 가장 잘 부합했기 때문에 가능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사용할 만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램의 스팩과 성능은 만족하는가?
(화이트펄의 그램은 여성들이나 여대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15년도 모델은 특이하게 가운데 LG로고에 맥북처럼 빛이 들어온다.)
(사실 나는 가운데에 빛이 들어오는 것이 예뻐서 그램을 구입한 촌스러운 사람이다. 어찌보면 가운데 박힌 대문짝만한 로고가 촌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먼저 저의 14ZD950-GX50K 코드를 가진 그램의 스팩을 적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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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CPU = Intel(R) Core(TM) i5-5200U CPU 2.20GHz
메모리 = 8기가
시스템 = 64비트 기반
하드 = 128SSD
OS = 윈도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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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일단 제가 i5 모델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제가 i3 도 사용해 봤는데, 무조건 i5 정도의 cpu는 가지고 있어야 어느정도 활용가치가 있다는 경험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i3 는 확실하게 가격적으로 메리트도 있고, 접근성이 쉽지만, 저는 지금까지 i3 cpu가 항상 i5 와 거의 차이가 없다는 인터넷의 소문과 찌라시 글에 낚여서 그 동안 많이 고생을 했었습니다.
만약 자신이 프로그래밍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컴퓨터로 약간의 무게가 있는 작업들을 하신다면 당연히 i5 이상의 모델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또한 메모리는 무조건 8gb 이상여야 합니다. 이것도 역시 경험치에서 오는 것인데, 4gb 는 항상 뭔가 작업을 하는데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용산전자상가에서 구입을 할 때, 용산 아저씨가 i3 에 4기가로도 충분하다고 그렇게 꼬득였지만 귀를 닫고 무조건 위의 스팩의 상품을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그 아저씨 입장에서는 비싼 상품을 팔았으니까 좋았을 수 있겠으나 제가 볼 때는 오히려 i3 상품을 구매해야지 더 남는 것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드는 128SSD 이면,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OS가 깔리는 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는 외장 하드나 외장 USB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깔면 되었을 뿐, 사진을 저장하거나 음악을 저장할 일은 없었습니다. 필요한 작업 파일은 모두 USB 드라이브에 옮겨 넣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파일을 저장할 일이 많으신 분듣은 128G 는 확실히 부족합니다. SSD는 256G 이상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OS는 설치버전이 약 15~20만원 가량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 때 당시 그랬습니다. 그런데 사실 깔려 있는 윈도우를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FPP 윈도우 10을 구매하셔서 그냥 그것으로 그램 노트북에도 사용하시고, 나중에 노트북을 사용안하시면 다른 컴퓨터에 새로 깔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즉, 윈도우 USB (요즘에는 USB로 나오죠.)를 그냥 따로 사서, 평생 소장하면서 사용하시는 것이 낫지, 구태여 설치된 그램을 사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성능적으로도 무려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족하는 편입니다.
(아참. 저는 노트북으로 게임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게임은 데스크탑으로만 합니다.)
3. LG 그램 만의 장점은?
(LG 그램 노트북의 키보드는 다소 질감과 타건감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소음이 적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
첫째, 가볍다. (당연한 것이죠.)
둘째, 나름 디자인이 괜찮다. (음?)
그램 같은 경우는 주로 화이트 색상을 선호하시는데요. 그 이유는, 노트북을 열었을 경우, 디스플레이가 보이는 베젤이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이 은근히 고급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디자인을 보고 산 것은 아닙니다. 오로지 휴대성만 보고 구매 했거든요.)
셋째, 14인치 디스플레이가 크고 좋다.
제가 삼성의 노트북9 도 사용을 해보았는데, 노트북9 같은 경우는 무게는 오히려 그램보다 가벼웠지만 문제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12인치 사이즈로 작았기 때문에, 그램이 훨씬 효율성이 높았습니다. 대략 2인치의 사이즈가 차이가 났는데, 절대적인 무게로만 따지면 노트북9 이 가벼웠지만 큰 화면으로 인한 작업 편의성을 고려하면 노트북9은 (그 때 당시 노트북9 모델) 거의 쓰레기 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FHD 급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노트북의 화면 크기와 해상도의 현재로서 최고의 조합은 QHD가 아니라 FHD 라고 생각합니다. QHD 해상도의 노트북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잠시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는 거의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920*1080 해상도가 가장 최적의 해상도이며, 개인적으로 너무 큰 노트북 보다는 14인치 노트북이 가장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휴대성" 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너무 크면 백팩 에만 들고 다녀야겠죠? 가끔은 크로스백에도 가지고 다녀야 진정한 노트북 아닐까요?
넷째, IPS 액정이 보기에 따뜻하고 편하다.
삼성 노트북의 액정은 좀 "쨍하다" 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당시 경쟁 모델이었던 노트북9은 너무 밝아서 눈이 부신다거나 또는 약간 도트의 느낌이 나서 부드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어찌보면 해상도 자체가 약간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LG 그램은 훨씬 색감을 부드럽게 표현해주어서 눈이 피로하지 않았습니다. LG 노트북의 IPS 패널은 인정 해 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키보드가 조용하다.
키보드 사용에 대한 감각이 호불호가 갈리실 수 있는데, 저는 휴대성을 중요시 함과 동시에 작업 공간에서의 정숙성도 중요시 여기는데, 일단 키보드가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타자 치는데 너무 티가 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물론 절대적으로 노트북에 한해서 입니다. 가끔 얇은 노트북에 엄청난 타격감의 키보드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노트북은 노트북이다 라는 것을 인정할 수는 없을까요?
4. LG 그램의 단점은?
장점은 너무 많다보니, 이제는 단점으로 넘어가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단점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팬소음이 점점 커진다.
LG 그램의 경우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사용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팬소음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커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 정도 팬소음이면 개방된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 없지만, 다소 폐쇄적인 조용한 도서관에서는 사용하기가 껄끄러워 지기도 합니다. 사용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팬소음이 커지는 것은, 자동차를 많이 탈 수록 엔진소리가 커지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기에 단점이라고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은 듭니다.
둘째, 발열이 다소 있다.
저는 노트북을 사용할 때, 발열에도 좀 민감한 편인데요. 다행히 노트북이 스틸 재질로 되어 있지 않고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발열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루미늄이나 스틸 계열의 차가움이 발열을 감소시킨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발열이 발생되기 전까지는 억제하는데에는 알루미늄 등의 재질이 효과가 있지만 일단 발열이 시작되면 전도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뜨겁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알루미늄 계열로 주로 구성된 노트북9 계열의 발열이 나중에는 더욱 뜨겁다고 여겨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LG 그램은 발열이 있습니다. 이 발열의 문제는 어찌보면 노트북의 숙명이지요. 이 발열이 매우 심해서 못쓰겠다 그런 것은 아니고, 나름 잘 억제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발열은 있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스트레스 없이 써 오는 것을 본다면, 그리 대단한 발열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셋째, USB 포트가 2개 이다. (둘 다 3.0 USB 포트이다.)
저는 외장하드나 무선 마우스등을 사용하다 보니 USB 포트가 3개 정도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쉽지만 2개 입니다. 이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일까요?
넷째, 배터리 사용 시간이 약간 짧다?
이것도 조금 난애 한데 말이죠. 배터리 라는 것이 사용자의 사용 환경과 습관과 많이 결부가 되지요. 일단 저는 외부에서 어댑터 없이 작업을 하게 되면 화면 밝기를 최소화 시킵니다. 그렇게 하면 대충 5~6시간? 정도는 쓰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제 감입니다. 물론, 동영상은 안 보고 일반 적인 웹서핑과 작업을 하는데 말입니다.
만약 동영상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작업을 하면, 거의 2~3시간 정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사용해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느낌은 있습니다.
"배터리가 없으면 불안하다?"
라는 느낌 말이죠. 요즘은 올데이그램 이라는 것이 나왔다고 하죠?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노트북의 휴대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베터리 사용 기간이 길어야 하거든요. 그것도 제가 가장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몇 시간 정도 사용하겠다 한다면, 노트북 아답타가 필요는 없는데, 다소 오랜 시간 동안 배터리 없이 작업을 하겠다라는 마인드로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신다면 어댑터는 필 수 입니다.
5. 맺음말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노트북을 쉽게 질려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과거에는 자주 바꿔왔죠.
그런데 제가 지금 노트북을 바꾸고 있지 않은 이유는, 1년 5개월의 사용기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노트북을 대체할 만한 노트북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가장 불만 사항은 위의 단점 들 중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 인데요. 올데이 그램이 나와서 그런 면이 부럽기는 하지만, 겨우 배터리 유지 기간을 위해서 잘 돌아가는 노트북을 새로 바꿀 수는 없잖아요. 그렇죠? (그런건 과소비가 되겠죠...)
그래서 아주 특별한 성능을 가진 멋진 노트북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직 까지는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램을 많이 사고 인기가 좋잖아요?
그런데, 인터넷을 보면, 단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데요.
그냥 컴퓨터 초보분들이나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가장 최고의 노트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기가 있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인가 다른 노트북이 줄 수 없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을 꼭 말로 표현할 수는 없잖아요. 특별한 단점이 없다는 것이 정말 좋은 노트북이라는 뜻 아닐까요? 왜냐하면 노트북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진 개념으로 만들어지게 되면,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그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호환도 잘되고, 그럭저럭 무난하게 각 상황별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멀티플레이에 적합한 노트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와 유사한 경험을 노트북을 바꿔가면서 많이 해왔거든요. 즉, 극단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꼭 극단적인 단점도 보유하고 있더라 이말이죠. 완벽에 가까운 노트북 보다는 오히려 다양하게 편하게 쓸 수 있는 노트북이 저에게는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아직도 잘 쓰고 있고,
만약 저에게, 다음에 그램을 살 것이냐고 묻는다면,
"음.................."
왜 대답이 없냐고요?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좀 웃긴게 말이죠.
저 같은 경우느 LG 가전제품 들은 왜 이렇게 디자인이 쉽게 질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성능상으로는 크게 질리거나 하는 것이 없는데, 노트북의 디자인이 저의 디자인이 아닙니다. 저는 삼성의 노트북9 이나 아티브북9 시리즈의 메탈 계열의 노트북이 저에게 디자인이 맞거든요. 그리고, 스마트폰도 디자인은 삼성 갤럭시를 LG G 시리즈보다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디자인의 견해로 인해서, 만약 다음에 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노트북을 구매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삼성을 믿어보고 삼성 노트북을 구입 하고 싶어요. (여러분은 디자인이 정말 솔직히 어디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같은 가격이라면 말이죠...)
그럼 질문을 다시 던진다면
지금 1년 5개월을 썼는데, 만족하고 있느냐? 당분간 바꿀 생각이 있느냐?
"만족하고 있고, 당분간은 바꿀만한 제품이 없을 것 같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이민제 였습니다.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90점?
그럼 준수한 거잖아.
난 준수한 노트북이라고 생각하고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
특별한 단점이 없어.
그게 매력이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누군가가 LG GRAM 을 구매 한다고 말한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말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하트 공감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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