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민제 입니다.


이번에 제가 짜파게티 뽀글이를 만들어 먹어 보았답니다.


간단한 시식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그냥 이런 사진을 찍은 제 자신이 웃겨서 글을 남겨봅니다.


뽀글이 만드는 방법과 시식 후기 시작!


 

(갤럭시노트5 로 찍은 사진. 너무나도 고퀄리티로 나왔다. 마치 DSLR로 찍은 듯한 감성을 준다.)


1단계 : 일단 커피포트에 물을 끓인다.

2단계 : 짜파게티를 몇번 주물럭 해서 면덩어리가 1/4조각 쯤 나게끔 만들어 준다.

3단계 : 분말 스프 말고, 건더기 스프만 넣고 끓는 물을 붙는다. 센스있게 위의 사진처럼 나무젓가락으로 입구를 봉해준다.

4단계 : TV를 보면서 3분 정도 기다린다.

5단계 : 가장 어려운 단계로 끓는 물을 싱크대에 버려준다.

(알아서 해보시길. 흐흐흐흐. 이 과정은 생각보다 빡세다.)

6단계 : 분말스프를 넣고 비벼준다.

7단계 : 먹는다.

 

(뽀글이의 완성품은 사진 퀄리티가 떨어진다. 아쉽다.)


위의 사진처럼 짜파게티 뽀글이가 완성된다.

대충 만들어도 맛있다.

그냥 해먹으면 된다.

정식 절차를 걸쳐 먹는 짜파게티보다 더 맛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짜파게티 뽀글이를 의자에 한쪽발을 올린채 먹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살짝 눈물도 흐른다.


 

후기 끝!


맛있습니다. 대충 먹어도 맛있어요. 흐흐.

여러분도 만들어서 먹어보세요.


문제는, 끓는 물을 봉지에서 버리는 과정인데요.


뜰채가 있다면 편리하게 할 수 있겠지만, 뜰채에다가 까지 작업을 해서 뽀글이를 먹는 것은, 뽀글이에 대한 매너가 아닙니다.

뽀글이는 조금 없어보이게 먹어야 제맛이거든요.


뽀글이에 감성까지 더 해주시려면, 어떻게든 봉지에서 뜨거운 물을 잘 버려보시기 바랍니다.


군대 뽀글이가 생각나는군요?

그 때가 참 그립네요.

물론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상 이민제 였습니다.


다시 뽀글이를 만들어 먹을것이냐고 질문하신다면


"추억 정도로 아주 가끔 한 번씩 먹을 뿐, 의외로 끓는 물을 얇은 라면봉지 안에서 컨트롤 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쉽게 해먹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라고 답변드리겠습니다. 


화상 조심하세요~


Written by 이민제

여러분의 하트 공감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